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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콧 교수 "자기 집 가진 사람 많아야 경제도 안정"

프레스콧 교수 "자기 집 가진 사람 많아야 경제도 안정"

등록일:2005.12.30 14:56 출처: 매일경제


◆신년 특별대담 / 프레스콧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정창영 연세대 총장◆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부자나라가 될 것이다 ."

200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인 에드워드 프레스콧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정창영 연세대 총장과 한 신년 대담에서 한국 경제와 관련해 장밋빛 전망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가 세계 경제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는 아시아는 물론 한국 경제에 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 기 위해서는 여성 노동인력의 활용도를 높여야 하고 정부 주도형보다는 기업 자율에 맡기는 성장모델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프레스콧 총장은 세계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경제 에 대해서도 예산적자나 부동산 거품과 관련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 견을 피력했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세계 경제,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에 대해 상당히 낙 관적인 전망을 해왔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에드워드 프레스콧 교수

=한국은 94년부터 2004년까지 매우 놀라운 성장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향후 한국 경제의 지속성장에 내기를 걸겠다.

▶정 총장

=미국은 6% 재정적자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저축률이 매우 높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에 대한 염려가 생기고 있다.

▶프레스콧 교수

=아시아 경제 전체는 미국 경제보다 크다.




아시아 국가의 상 당수는 미국 달러나 유로화에 연동되는 페그 시스템을 갖고 있다.

당연히 그 나라의 외환보유액은 미국이 성장함에 따라 커질 수밖에 없다.
또 하나 국제경제 원칙 중 하나는 젊은 경제가 오래된 경제에 돈을 빌려준다는 점이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라다.

다른 나라에 돈을 빌려 주다 보니 국 내 저축률은 낮아지게 된다.



오래된 경제인 중국은 퇴직을 위해 저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 경제는 미국 내에 한정지어 생각하면 안된다.

미국은 다국 적기업을 추구하는 나라다.

미국 내에서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이 세다 보니 미 국 기업들은 세금이 가장 싼 나라로 가서 공장을 짓고 본부를 둔다.

그 나라에 서 지출되는 돈도 미국 기업의 소득이다.


▶정 총장

=미국의 부동산시장 거품에 대한 염려도 제기되고 있다.

▶프레스콧 교수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기업들 은 미국의 부동산 거품에 대해 실제로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부동산시장 에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린스펀이 실물경기를 잘 안다면 난 통계 에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 예측에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이론은 매우 중요 하다.

▶정 총장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프레스콧 교수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유럽의 성장을 경계했다.

이후엔 일본, 지금은 아시아의 성장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20여 년 간 불황에 시달리던 일본도 회복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글로벌 경제에 개방된 나라다.

한국도 상당히 개방돼 있다고 본다.

특히 한국은 외국인 오너십을 은행에 주는 등 금융 시스템은 일 본보다 훨씬 앞서 있다.

▶정 총장

=중국과 인도 두 개의 이머징 마켓 중 당신은 어디에 내기를 걸겠는 가.

▶프레스콧 교수

=인도 경제는 중국에 비해 복잡한 면이 있다.

그러나 하이테 크놀로지에서 앞서 있는 데다 미국이 인도 현지에서 생산과 서비스 아웃소싱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보다 유리하다.

파이낸스 분야 등에서 매우 희 망적으로 본다.

중국은 연구개발(R&D)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 적이다.

중국과 인도의 부상은 한국 경제에 매우 낙관적인 요소다.

한국은 부자 나라가 될 것이다.

이는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 강국으로 부상하든 안 하든 간에 관계 없이 그럴 것이다.

▶정 총장

=한국은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갖고 있다.

또한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라 할 만큼 IT 인프라스트럭처를 잘 갖추고 있다.

R&D 투 자도 상대적으로 높으며 열심히 일하는 고등교육 졸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지난 10년 간 3~4%대 경제 성장에 머물러 있다 . 개인적으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6%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프레스콧 교수

=또 하나 좋은 대학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웃음 ) '4% 성장'이라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또한 이를 10년 간 지속해 왔다는 것 은 20% 성장과 맞먹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으 로 보자면 매우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97년 외환위기와 최근의 유가 인상 등을 모두 반영한 성장이니 '4%'는 성공적인 숫자다.

▶정 총장

=한국 경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프레스콧 교수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부자 나라가 될 것이다.

▶정 총장

=한국의 초ㆍ중ㆍ고 교육은 미국보다도 낫다는 얘기를 듣지만 고등 교육(대학)은 늘 걱정거리다.

▶프레스콧 교수

=연구에서 보자면 미국 대학은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미국에 는 매우 많은 대학이 있고 이 중에는 좋지 않은 대학도 있다.

대학 중 매우 우 수한 학생을 끌어들여 연구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시카고대나 버클리대처럼 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곳도 있다.

나는 후자를 선호한다.

학생들은 서로에게서 배운다.

나(교수) 또한 학생들로부터 배운다.

나는 '엘리트 그룹' 을 좋아하지 않는다.

난 (서로에게서 장점을 배우는) '로널드 레이건'형을 좋 아한다.

▶정 총장

=최근 한국에서는 생산성과 혁신역량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한다.

이 점에서 한국에 점수를 준다면. ▶프레스콧 교수=삼성 현대 등이 이끌고 있는 전자 부문을 보라. 이 점만 보 더라도 한국은 혁신을 매우 잘하고 있다.

▶정 총장

=유럽의 생산성을 미국과 비교하면. ▶프레스콧 교수

=같다고 본다.

뒤처져 있던 동유럽은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특히 슬로베니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이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

그들간 경쟁은 서유럽의 성장을 자극하며 전체 권역의 성장 속도를 가속시키고 있다.

오늘날 경제성장의 키는 (권역간) 통합이다.

라틴아메리카도 미국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 특히 중요한 요소다.

▶정 총장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면. ▶프레스콧 교수

=자율이 기관이나 정부 주도보다 낫다.

경제가 안정되려면 자 기 집 확보율이 높아져야 한다.

미국은 65~70% 정도다.

싱가포르는 91%에 이른 다.

그래야 사람들이 집을 갖기 위한 쓸데없는 노력을 안 하게 된다.

대신 연 금 가입자들이 주식이나 다른 자산을 사게 된다.

자기 집 확보를 높이기 위해 강제적인 저축을 만들고 이에 대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정 총장

=4% 성장률을 매우 높다고 했는데 그래도 대통령은 더 높이고 싶어 한다.

한국의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핵 심 경쟁력은 휴먼캐피털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스콧 교수

=여성 경제참여율을 높이고, 퇴직 나이를 높일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이 높아진다고 남성의 실업률이 늘어나는 게 절대 아니 다.

▶정 총장

=한국 경제가 조로(早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프레스콧 교수

=새로운 외부 요인에 의해 성장률이 점프할 수도 있다.

이러 한 요인이 생겨나는 과도기에는 기존의 경제이론이 안 먹혀 들어갈 수도 있다.

예컨대 저축률이 성장률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두 아이를 둔 내 며느 리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정 총장

=미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까.

▶프레스콧 교수

=그럴 것이라고 전망한다.

물가지수는 새로운 상품이 포함되 지 않는다.

이것이 포함되면 미국의 실제성장률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미 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예상 가능한 예산적자는 큰 문제가 아니다.

저축도 충분하다.

오히려 내가 걱정하는 것은 교육 부문이다.

공교육 부문에서 절반은 좋은 반면 절반은 통제불능 상태에 놓여 있다.

자격이 떨어지 는 교사가 너무 많고, 교수법은 꼭 IQ 70을 위한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 립학교에 많은 돈을 들여가며 자식을 보낸다.

◆에드워드 프레스콧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경기순환론의 대가로 잘 알려진 세계적 석학이다.

2004년 '프레스콧-쉬들란 페이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실물경기변 동이론과 동태적 거시경제학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 계 경제학계를 지배해온 케인스 이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 940년 미국 뉴욕주 글렌폴스 출생 △1967년 카네기멜론대 경제학박사 △2003년 ~현재 미국 애리조나대 경제학과 교수 △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정리 = 윤자경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5.12.30 14: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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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을 하는 군, 그렇데 어떻게 집가진 사람을 많게 하지??

by sw139 | 2006/01/01 03:33 | - 시스템,제도와 규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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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2008공인중개사 at 2008/07/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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